(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9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01.37포인트(0.50%) 상승한 40,369.44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분기와 회계연도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7.81포인트(0.65%) 오른 2,768.62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전일 배당락일을 앞둔 매물과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가 이날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닛케이 지수는 2023회계연도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에도 4만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월에는 해외 자금의 매수세가 잘 유입된다는 경험칙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고도 풀이했다. 실제 작년 4월 해외 자금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2조엔을 넘어서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더불어 매체는 일본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계속해 해외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마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 강세 재료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의 브루스 커크와 카데베 카레이는 "올해 2분기(4~6월)에는 기업지배구조를 재료로 한 일본 주식 매수 전략이 중요한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들은 "(기업의) 개혁을 향한 강력한 움직임은 현재 상승장 유지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쿄 전력(TSE:9501)과 미쯔비시UFJ파이낸셜(TSE:8306) 주가는 각각 2.89%, 1.37% 상승 마감했고 패스트리테일링(TSE:9983) 주가도 1.22% 올랐다.

종목별로는 의류, 부동산, 건설 관련 주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해상운송, 사무임대 관련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과 보합인 151.374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104.630을 기록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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