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5월 이후 외국인 순매도 중 유럽계 자금 이탈 비중이 감소하고 외국인의 장기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5~11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중 유럽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8%였으나 12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한 축은 유럽은행의 디레버리징을 통한 국내 증시 투자자금 회수라고 볼 수 있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러한 자금 회수가 대부분 이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개별종목 매매도 지난주까지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 순매수 전환하는 등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sshin@yna.co.kr
(끝)
신은실 기자
es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