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교보증권은 3일 최근 주식시장을 끌어올린 베이시스 초강세는 이제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김지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추가로 차익 매수에 나서기 위해서는 베이시스 강세 현상이 지속돼야 한다"며 "베이시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국인 선물 매수인데, 누적 선물 추이, 직전 고점을 감안하면 추가 매수 여력은 약 6천 계약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매수 경향으로 짐작해보면 최소 하루 규모에 머물고, 평균 순매수 규모를 고려하면 4~5일 정도면 소진이 가능하다"며 "월말, 월초 경제 지표 발표가 집중되고 재정절벽 이슈도 완벽히 해결되지 못해 투자 심리가 안정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국가와 지자체의 차익 매수 여력은 한계에 달했다"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선물 포지션과 베이시스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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