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금감원 부원장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허창언 금융감독원 신임 보험담당 부원장보는 "혁신기업과 소외계층을 위해 역할을 하는 '따뜻한 보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부원장보는 3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보험업계가 창조금융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는 길은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소득ㆍ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안정성 확보가 기본"이라며 "보험사들은 이런 전제를 충족한 후에 대체투자나 해외투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부원장보는 "앞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의 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더불어 재무건전성 기준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부원장보는 1959년생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 출신으로 지난 1999년 통합 금감원 출범 후 감독과 검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은 보험전문가다.

다음은 허 부원장보와 일문일답.

-보험담당 부원장보로 선임됐다. 소감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묵묵히 일해 온 점을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보험산업은 현재 저금리ㆍ저성장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난제를 헤져나가기 위해 생존전략과 발전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 더불어 각종 민원으로 실추된 소비자들의 신뢰 역시 제고해 나가야 한다. 업계가 함께 이런 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길을 모색하겠다.

-창조경제ㆍ창조금융이 화두다. 보험산업의 역할은.

▲보험업계가 창조금융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는 길은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소득ㆍ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혁신기업과 소외계층을 위해 역할을 하는 따뜻한 보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보험사들은 여신과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따뜻한 보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감독당국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

-보험사 자산운용 감독방향은.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안정성 확보가 기본이다. 보험사들은 이런 전제를 충족한 후에 대체투자나 해외투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안정성이라는 대전제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 앞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의 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 수위를 높이겠다. 더불어 재무건전성 기준 역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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