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은행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주는 유럽 유동성 공급에 따른 재정위기 완화에 따라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둘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과도한 할인율의 정상화 과정에서 반등이 나왔으나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펀더멘털에 근거한 추가 상승 여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은행업종 자기자본이익률(ROE)추정치 10%는 업종 대손비용률 추정치인 총 여신 대비 70bp를 가정하고 있다"며 "부실채권(NPL)사이클 회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손비용의 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신규 부실 발생률이 하락하고 있고, 경기선행지수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선행지수와 NPL사이클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NPL사이클 회복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은행주도 추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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