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금융투자협회 상근부회장에 남진웅 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자율규제위원장에 박원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이들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열린 회원사 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15년 2월 7일까지 3년간이다.

금융투자협회 상근부회장은 회장추천, 자율규제위원장은 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으로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선임된다.

남 전 국장은 행시 23회로 2010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으로 일하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

그는 1980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과 2003년 경협총괄과장을 거쳐 2004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했다.

이후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국장과 교육과학기술부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박 전 부원장은 198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1999년 금감원 공보실 팀장과 은행감독국 팀장, 자산운용감독국 부국장으로 일했다. 2006년에는 자산운용감독국 국장과 2008년 금융투자서비스국 국장 등을 거쳐 2011년 부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외에도 김석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비상근부회장, 김성진 한국자본시장연구원 고문이 공익이사,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이사가 회원대표 자율규제위원으로 선임됐다.

비상근부회장과 공익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원대표 자율규제위원은 자율규제위원회 구성원으로 각각 2년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009년 2월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옛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합쳐져 출범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신임 금투협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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