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중 정담회담을 하루 앞두고 개성공단, 이산가족, 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회담을 제의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고립된 북한의 출구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이 먼저 내민 제의라는 점에서 그간 강경했던 이들의 시각이 변화했다는 게 가장 큰 호재"라며 "대화 폭이 기존 개성공단 외에 이산가족, 금강산 관광까지 확대되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회의 진전 여부는 살펴봐야하지만 재료가 부재한 시장에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지정학적 위험 완화도 장세에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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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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