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도 내림세를 방향을 틀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천원(0.15%) 내린 136만7천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매매 공방 속에서도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2등주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SK하이닉스가 이날 4.29% 내려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7.20포인트(0.38%) 내린 1,882.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2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0억원,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3천47계약을 팔아치우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당분간 지속돼 코스피가 1,850~2,050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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