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채권보유 현황 조사에 나섰다.

최근 금리 폭등에 따른 채권 운용 손실 규모 파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보유 현황 분석 자료를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 5월 말, 그리고 이달 중순 기준으로 증권사가 보유중인 채권 및 금리상품 전체가 대상이다.

채권 보유 현황과 함께 채권 수익률 1bp 변동시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 금리 50bp 상승시 손익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증권사에 요청한 자료를 취합해 현황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업계의 손실 범위를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순한 상품 보유현황뿐 아니라 향후 금리변동에 따른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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