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사학연금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인덱스형에 추가 자금을 집행한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국내 주식 인덱스형에 총 9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자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모두 3개의 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300억원씩 집행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고 1차 정량평가와 현장실사, 2차 프레젠테이션 등 정성평가 등을 통해 위탁사를 뽑을 계획이다.

1차에서는 재무안정성과 운용 신뢰도, 제안보수수준, 운용성과 등을 평가한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얼마나 받았는지도 점수에 반영이 된다.

2차는 경영안정성과 운용전략, 위험관리 방안, 펀드매니저의 전문성 등을 심하할 예정이다.

1차와 2차 점수를 50:50으로 반영해 점수를 내고 상위 운용사 순으로 최종 위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동점이 발생할 경우 1차심사점수와 인덱스형 운용 규모가 큰 곳이 선정된다.

제안보수율은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대 연 25bp 이하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최종 선정이 되면 운용사가 제안한 보수율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지수가 이미 충분히 올랐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액티브 형 등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욱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인덱스형에 추가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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