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3포인트(0.19%) 상승한 2,009.4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3천억원을 사들이며 19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천5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3% 이상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계와 은행, 금융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섬유의복 업종 등은 1%가량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2%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도 소폭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와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은 1%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추석 연휴에 따른 휴장으로 뒤늦게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FOMC 결정 이후에 다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우증권은 "향후 외국인 매수 여력에 대해서도 조금씩 약화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경기민감주 등의 상승이 단기적으로 급속도로 진행된 것을 고려해 방어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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