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동양증권은 27일 미국이 예산안 도출과 관련해 정부폐쇄 절차를 밟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화두는 미국 양당이 기한내에 예산안 도출에 합의 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예산안을 둘러싼 양당의 이견이 전혀 좁혀질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아 일시적인 정부폐쇄 상황까지는 경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과거 정부폐쇄가 진행됐던 경험을 살펴보면 1975년 이후 총 17회의 경험이 있다"며 "평균 폐쇄 기간은 6.4일로 해당 이벤트 발생 당시 미국 주가 흐름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경우가 -4.4%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평균적으로도 -0.78% 증시 하락률을 기록해 미국 정부가 일시적인 정부폐쇄에 돌입하더라도 해당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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