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위험기준자기자본(RBC) 관련 우려가 해소돼 이익 모멘텀이 집중될 시점이라며 LIG손해보험을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손보가 연내에 후순위채 3천억~3천500억원 발행으로 RBC비율을 약 19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유상증자와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한 추가적인 RBC비율 제고 가능성이 작아져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LIG손보의 주가가 올해 8월8일 전고점보다 10% 하락해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며 "이는 주요 주주 지분이 두 차례에 걸쳐 할인매각돼 오버행 우려가 불거졌고, 6월 중 RBC비율이 166%로 하락하면서 자본확충 리스크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IG손보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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