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경제혁신 계획이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25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04포인트(0.67%) 상승한 1,961.5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에서도 2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증권주는 1,450.52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39.27포인트(2.78%)나 올랐다.

장중 3% 넘게 급등하기도 했던 증권주는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특히 매각 이슈와 관련된 현대증권이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6%나 상승하고 있으며, 동양증권 또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그밖에 미래에셋증권과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한화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얼어붙은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권 및 금융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여기에 현대증권과 동양증권처럼 매각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은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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