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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는 9월에 뉴욕에서 미국 내 금융인재를 뽑으려고 한국의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이 인재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국민은행,산업은행,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등 17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고 한다. 당연히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겠지만, 미래의 CEO를 꿈꾸며 지원할 국외파 젊은 피들이 현재 진행되는 서울
칼럼
2013.08.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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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스콜(Squall)과 태양,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유머 한 대목으로 더위를 잠시 잊어보자. 성공할수록, 황금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좀 더 고개를 숙여야 하고, 남에게 '베풂'과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성공학 연구자인 나폴레온 힐 등에 따르면 부와 성공은 자기가 잘나서 이룬 게 아니라고 결론짓고 있다. 대부분
칼럼
2013.08.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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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스개 삼아 장래에 일어날 적중률 100%인 예언을 하나 해볼까 한다. '올해도 가을은 반드시 온다.' 절기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올해는 다른 해보다 무척 빠른 다음 주 8월7일이다. 33년 만의 긴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을은 곧바로 성큼 다가올 것 같다. 계절이 바뀌어도 취업 준비생들은 '올해도 안 되면
칼럼
2013.07.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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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버냉키가 성냥을 들고 숲 근처를 기웃거리고 있다. 유동성이라는 비료와 비를 무제한 퍼부어 산림이 무성해졌지만, 지속하면 자생적 건강성을 회복할 수가 없게 된다. 생태계가 복원되려면 엄청나게 웃자란 잔가지와 덤불을 솎아내줘야한다. 하지만 자칫 덤불을 태워 제거하려다 숲 전체의 동식물을 전소시킬 수 있어 여전히 조심스럽다. 눈치 빠른 이들
칼럼
2013.07.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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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벤 버냉키 자신도 깜짝 놀랐다. 양적완화 축소를 당장 중단하겠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그저 시그널만 '약간' 줬을 뿐인데도 시장이 이처럼 '야생 돼지' 처럼 날뛸 줄 몰랐다. 다급히 '아직은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긴장 모드다. 일부 안도감에 뉴욕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보였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칼럼
2013.07.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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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요즘 명문대 상경계열 졸업생들 취업 희망 영순위는? 글로벌 기업? 틀렸다. 고시(考試)? 역시 틀렸다. 정답은 금융감독원이다. 국내 최고 경영대학 J 교수가 솔직히 고백한 내용이다.보수 높고, 안정성 좋고, 끗발까지 있는데다, 가장 중요한 건 서울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로라는 점에서 그렇다. 과거에는 고시 재경직, 공기
칼럼
2013.07.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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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주 사석에서 모 금융지주사 A회장과 사내 인물평을 하던 중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첫사랑으로 화제가 된 조자룡(趙子龍)에 대한 얘기로 옮아갔다.삼국지에서 가장 '간지' 나는 인물인 그에게 붙는 수식어는 '탁월한 무예', '용감',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지 않는 무한 충성'이다. 유비와 관우, 장비, 제갈량, 황충 조차도 그를 존중하
칼럼
2013.07.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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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금 중국(中國)의 공직 사회는 자본주의 욕망의 집어등(集魚燈)이다. 이곳에는 2종류의 노예만 존재한다. 탐욕에 집착하는 노예와 그 노예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또 다른 노예들, 만약 중국에서 한국과 같은 고위공무원 인사청문회를 거친다면 몇이나 살아남을지 의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엄청나게 민주화된 선진국이다" 서울에 부임한 지 수
칼럼
2013.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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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과거 성공담을 기초로 미래를 예측하면 실패한다". 존 메이나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1883~1946)가 한 말이다.이번 주 20일 열리는 연합인포맥스 창립 22주년 기념 세미나에 초청된 연사들은 면면이 케인스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 줄 참신한 인물들이다.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구재상 케이클라비스아이
칼럼
2013.06.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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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외환딜러들은 올해 여름휴가를 반납해야 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아베 내각이 7월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승리해서 자민당 장기 집권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달리 대안이 없어 그때까지는 디플레이션 탈출에 '올인'할 것으로 보이고, 이즈음 경제 성적표가 나오면 엔화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달러-원의 방향성도 기로를 맞을
칼럼
2013.06.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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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6월에도 국내 '채권쟁이'들은 골머리를 앓을 것 같다. 국내 채권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점점 깊숙이 편입되면서 국고채중심의 수급과 김중수 총재 입만 쳐다보는 분석에서 벗어나, 전 세계시장이라는 체스판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보는 시야를 확보해야한다.각 채권 하우스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침 전략 회의에서 글로벌 움직임을 브리핑하는
칼럼
2013.06.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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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23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일본국채(JGB)는 17 베이시스포인트(bp)나 날뛰는 격랑에 휩싸였다.JGB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지난 5월9일 0.5963%였다가 23일에는 0.9813%로 수직으로 치솟았다. 이번 주 들어 급변동성이 다소 제어되는 모습이지만, JGB는 지난 20여 일 만에 무려 40bp가량이 폭등하는 등 가히 충격
칼럼
2013.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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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직장인들에게 우스개 같은 기쁜 소식 하나. 2014년 석가탄신일 즈음은 최장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내년 석탄일은 5월6일(화), 어린이날이 5월5일(월), 앞선 5월1일이 근로자의 날이다. 5월2일(금)만 확보하면 6일간의 꿈같은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3일간의 연휴를 지낸 올해보다 내년에는 부처님 오신 날의 은택에 더 크게
칼럼
2013.05.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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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자본주의 금융사(史)에서 엔화의 대세전환은 크게 두 시기로 구분된다. 85년 플라자합의 이후 10년 동안 달러당 250엔 수준이던 엔화가치가 98엔까지 오른 '엔고(円高)' 기간과, 이후 95년 G7이 '역(逆)플라자합의'에 동의하고 나서 약 10여 년 이상 엔화가 15% 이상 절하되는 '엔저(円低)' 시기다. 이후 방향성을 잃고 우왕
칼럼
2013.05.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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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주에 일명 '정년 60세 연장법'이 여야의 합의로 통과됐다. 인구 구조학의 혁명적 변화를 맞은 우리 사회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소(牛)걸음이지만 작은 변화에 시동을 건 셈이다. 송나라 때의 주자(朱子)는 권학문(勸學文)을 통해 "소년들이여, 늙기는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 어려우니 찰나의 시간도 헛되이 여기지 마라"며 독려했다. 이런 경
칼럼
2013.05.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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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하인리히 하이네가 노래한 '놀랍도록 아름다운 5월(Im wunderschonen Monat Mai)'이 왔다. 눈부시게 푸른 이 계절에 대한민국의 어른들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로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바쁘다. 금융계에서도 이달에는 경제·금융부처 인사가 마무리되고 금융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이
칼럼
2013.04.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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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지 오래고, 각종 세무조사, 금융소득종합과세 하한선 조정,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의 국세청 공유,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조사 강화 등이 진행되자 한국의 부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5만원권 지폐의 퇴장(退藏)이 가속화되고, 일부 강남 부자들 사이에서는 현찰을 집에 보관하는 데는 쇠 금고보다 김
칼럼
2013.04.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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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주말 동안 우거(寓居)가 있는 마을 뒷동산인 삼청공원에서 온종일 꽃놀이로 소요(逍遼)하며 봄날의 햇빛을 누렸다. 산수유, 생강나무, 목련, 제비, 진달래,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그야말로 주말 연속극 제목 같지만 '꽃들의 전쟁'이 한창이었다. 벚꽃은 삼청공원의 위치가 꽃샘추위에 민감한 북한산 자락인 탓에 아직 망울만 맺혀 이번 주 중
칼럼
2013.04.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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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본래 시장이라는 곳이 위험(Risk)을 거래하는 곳이지만, 최근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온통 위험을 거래하는 장으로 변질하고 있다. 유한한 인간이 시간에 내재한 기회비용을 각종 위험가치로 교환하는 대상이 이자율과 주가, 환율인데, 최근에 이 시장은 우리의 삶과 죽음을 포함한 모든 것을 위험가치로 환산되고 있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작
칼럼
2013.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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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면1= 한 대형증권사 대표이사 A씨. 최근에 그는 '모바일'에 완전히 꽂혀 있다. 고객들이 인터넷 HTS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대다수 기업들이 업무 중에 직원들의 인터넷 주식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자 개인 모바일폰으로 주식투자자들이 이동중이다. 고객들은 사무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도 도로위에서도 주문을 내고 관련
칼럼
2013.04.02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