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서흥의 지분을 5% 이상 대량 매수한 90대 '농부 투자자'가 등장해 여의도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모(91) 씨는 홍모(84) 씨와 함께 서흥 주식 59만16주를 보유해 지분 5.09%를 확보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우 씨 본인이 46만4천63주(4.01%)를, 배우자 홍 씨가 12만5천953주(1.08%)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21일 종가(2만1천95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부부의 지분 가치는 약 129억5천만원에 달한다. 보유 목적은
○…총 1만2천32세대. 국내 아파트 재건축 역사상 최대 규모.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이달 드디어 본격적인 대규모 입주를 시작했다.10억 원대 분양가와 20억 원대 매매가를 거뜬히 감당한 수천 세대 자산가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둔촌동의 위상도 단숨에 바뀌었다. 강동권을 넘어 서울 동남권 전체의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증권사 입장에서 압도적인 세대 수와 높은 소득·자산 수준을 모두 갖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단번에 탄탄한 고객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노다지' 지역이다.최근 리테일 사업을 빠르게 키우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증권가는 '여풍'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첫 여성 임원과 리서치센터장의 등장은 여의도에도 변화가 시작됐음을 알렸다.물론 지금도 C레벨에서 여성을 찾기 어려운 현실은 유리천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다만, 분위기는 분명 달라졌다.이제 '여풍'은 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화제를 불러오는 시대적 수사가 아니다. 금융투자업계가 오래전부터 지켜 온 실력에 기반한 평가와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다수의 여성 임직원이 요직을 거쳐 갔고 또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별을 강조할 필요도, 특별히 구분할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개성과 발전을 추구하는 21세기에는 시대착오적인 속담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올해 주식시장에 진입한 이들에게는 마냥 틀린 말만이 아니었던 한 해였다.글로벌 지수 중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증시. 코스피는 연초 이후 70% 넘게 상승하며 2위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PHLX의 44.90%를 가볍게 제쳤고, 코스닥도 32.77%로 6위를 차지했다.한국 증시 호황 속 국내 모든 투자자층은 20% 안팎의 수익률을 내며 인플레이션을 훌쩍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주식을 하지 않았다면 엄
○…쌀쌀해진 서울 여의도 공원.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사랑의 김치 페어가 열렸다. 85개사 1천여 명의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지만 현장의 관심은 붉은 김치만큼이나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로 뜨거웠다.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참여 봉사자 1천여명, 기부금 3억4천200만원, 김치 7만400kg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16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축사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고대한다"며 "우리가 담근
○…"오늘 아침 자본시장이 코스피 4,000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새 역사를 쓴 날에 다 함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4,042.38. 사상 처음 4천 고지를 밟았다.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중심에 있는 거래소 본관 2층 마켓스퀘어에는 입법과 행정, 시장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이곳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4,000 돌파에 '새 역사'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사에 시작을 알렸다.앞서 9월 10일 정은보 이사장은 4년 2개월 만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사실 요즘 같은 장이 정말 고됩니다. 벤치마크도 부담인데, SK하이닉스의 상승세를 온전히 따라가기가 어려워요"코스피가 뜨겁게 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4천피'가 그리 어렵지 않은 문턱이라 본다. 최근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는 주역은 반도체 대형주다.펀드매니저들은 이런 장세를 마냥 반기지 못하고 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내기 어렵고, 시장의 온 관심과 수급이 반도체에 몰리고 있어 이외의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해서다.지난 한 달간 코스피는 9.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0위 이내 기업을 묶은 주가지수인
○…"한 가지만,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제가 느꼈던 실무적 제안을 드릴까 합니다"새 정부의 산업 혁신 정책인 생산적금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의 불스홀에 마련된 자리에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기획전략본부 임원들도 참여해 정부의 '코드'인 생산적 금융을 위한 증권사의 역할에 대해 경청했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도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여했다. IBK투자증권은 8곳의 중기특화증권사 중 한 곳이다.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정책 목표를 위해 대형사들이 몸집 불리기 경쟁에 앞다투어 나서는 지금,
○…"믿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영 승계는 없습니다. 새로운 거버넌스의 패러다임을 생각 중입니다"미래에셋그룹이 1일 저녁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그룹의 고객 자산이 1천조원을 넘어선 걸 축하하기 위해서다. 오랜만에 열린 국내 행사에 그룹 내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1997년 설립된 미래에셋은 자본금 100억원으로 시작했다. 이름 석 자를 내건 펀드의 완판, 이어진 뮤추얼펀드의 대성공은 박현주 당시 사장을 업계 스타로 올려놓았다.이후 28년이 지난 지금, 미래에셋은 1천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금융그룹으로 성장
○…우선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우선주 종류를 보고 고개를 갸웃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보통주 외에도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 이름도 복잡한 여러 우선주가 상장돼 있다.그런데 투자자들이 흔히 '우선주'라고 통칭하는 주식 안에도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종류, 즉 '구형(舊型) 우선주'와 '신형(新型) 우선주'가 공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 중 '구형 우선주'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최저배당률 없는 '구형 우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