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미즈호증권이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 담당 회장과 사장을 교체하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미즈호은행 홍콩지사의 임원 및 제너럴 매니저를 맡아온 아카시 켄타로를 아시아 지역의 새 회장으로 임명했다.

아카시 신임 회장은 1984년 미즈호그룹에 입사한 이후 홍콩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즈호증권 아시아 지역의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는 노무라 출신의 미야오카 세이지로가 임명됐다.

미야오카 신임 사장은 노무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뒤 UBS를 거쳐 지난해 미즈호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앞으로 홍콩에서 근무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장을 이끌게 된다.

WSJ는 나카무라 히데다케 전 회장과 가와시마 히데유키 전 사장은 미즈호그룹에서 새 직책을 맡기 위해 도쿄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즈호증권은 아울러 아시아(일본 제외) 증시 담당 헤드 직책을 새로 만들어 씨티 출신의 폴 앤더슨을 영입했다.

앤더스는 앞서 씨티에서 15년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즈호증권 측은 "아시아에서의 전략에 기본적으로 중대한 변화는 없다"면서 "우리는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둬왔고, 계속해서 주식 등에서 회사의 존재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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