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포드 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총 43만5천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7일(미국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포드는 엔진 하부의 서브프레임 부식 가능성으로 지난 2001년에서 2004년 사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판매된 컴팩트 SUV 모델인 이스케이프 38만6천대를 리콜했다.

이 중 3만7천대는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량이다.

포드는 해당 모델의 서브프레임이 제설용 염화칼슘에 부식돼 자동차 휠과 차제를 연결하는 하부 컨트롤암이 분리돼 조향장치의 제어력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대부분 미국 코네티컷과 인디애나 등 미국 20개 주에서 판매된 차량으로 이들 지역은 겨울철 에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한다.

포드는 서브프레임 부식과 관련해 한 건의 사고가 있었으나 이와 관련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와는 별도로 퓨전과 링컨 MKZ, 이스케이프, C-MAX 모델 4만8천960대도 좌석 뒷부문 프레임을 교체하기 위해 미국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프레임이 전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위원회(NHTSA)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최근 제너럴 모터스(GM)도 쉐보레 코발트와 유사 차종들에 대해 점화스위치 불량을 이유로 260만대를 리콜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상·하원에서 리콜과 관련해 증언한 바 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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