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뉴욕증시가 지난 4일(미국시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완전히 바뀌었음을 시사한다고 금융전문지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가트먼 편집인이 진단했다.

가트먼 편집인은 7일(미국시간) CNBC에 출연해 주식시장이 여전히 호황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주식에 대해 중립적인 포지션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매도 포지션을 취할 필요는 없지만, 이 순간 매수 포지션을 취할 필요도 없다"며 "현금을 보유하는 게 가장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은 주식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현금과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트먼 편집인은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를 100%에서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가트먼은 가트먼레터를 통해 "역사적으로 이처럼 (시장참가자) 모두가 흐름이 반전됐다고 동의한 적은 없었다"며 그동안 유지해왔던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금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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