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한국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I급(209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사업을 1천790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냈으며 대우조선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서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했다.

장보고-I급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기존의 주요 탑재 장비를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교체 및 신규 장비를 탑재하고, 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사업으로 잠수함을 새로 건조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대우조선은 장보고-I급 잠수함 사업의 신조 9척을 지난 1997년부터 단 한번의 인도 지연없이 건조했으며, 1번함인 장보고함과 2번함인 이천함까지 취역 20주년, 20만마일 무사고 운항의 기록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외 잠수함 창정비 건조 실적을 인정 받는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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