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일부 브랜드에서 물량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1만6천442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6%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9.2% 감소했다.

지난 6월과 7월 잇따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던 수입차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신규등록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BMW가 3천213대로 가장 많이 팔았고, 메르세데스-벤츠(3천67대), 아우디 (2천762대), 폭스바겐 (2천512대), 포드(626대), 도요타(595대), 렉서스(448대)가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 기준 2천cc 미만 8천824대, 2천~3천cc 미만 6천46대, 3천~4천cc 미만 1천113대, 4천cc 이상 437대로 나타났다.

10대 가운데 8대가 유럽(81.3%) 브랜드였고, 일본(11.7%)과 미국(7%)은 이에 못미쳤다.

디젤(69.5%)이 가장 많은 선호를 받았고, 가솔린(26.8%)과 하이브리드(3.6%), 전기(0.1%)순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995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 모델의 면모를 보여줬다. 티구안은 '강남 소나타'로 불리는 BMW 520d를 제치고 올해 누적 판매대수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624대)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510대)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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