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독일의 관심은 구제기금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28일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구제기금을 확충하라는 주장이 유로존의 부채 위기 대응 방식에 대한 신뢰도를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고, 유로존 재정 취약국의 잠재적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2년간 유로존 구제기금을 1조유로까지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러한 요구가 현재 구제기금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금리가 오른 것이 부채 위기에 따른 불안감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기를 해결하고자 야심 찬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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