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장을 기록하고 나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우려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주가가 4월에 고점을 기록하고 나서 '5월에 매도'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해 5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21.6%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빈키 차드하 스트래티지스트는 28일(미국 시간) "모든 징후가 매도세를 암시하고 있다"면서 "조정이 정상적이며 이번 랠리의 지속 기간을 고려할 때 매끄러운 상승세가 오히려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랠리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매우 적었다고 본다"면서 "따라서 조정이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 폭이 크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제프리 클라인톱 LPL 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보고서에서 올해 지수의 낙폭이 얕을 것이라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높이기보다 낮추고 있고 주택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등 작년에 없던 호재가 두 가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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