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의장은 30일(덴마크 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IMF가 이날 오후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현재 운용 중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2천억유로에 더해 상설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 규모를 5천억유로까지 키우기로 했다.
이 조치는 주요 20국(G20) 내 비유럽 회원국과 지원 자금을 일부 분담할 IMF를 설득하는 중요한 절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유로존이 구제기금을 확충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 결정은 IMF가 회원국으로부터 지원 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가 지원금을 늘리는 문제는 내달 말에 열리는 IMF 연차 총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융커 의장은 구제기금에 관한 합의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이 결과를 얻으려고 그동안 전념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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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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