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LNG(액화천연가스)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약 2억달러 규모의 17만4천㎥급 친환경ㆍ차세대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올들어서만 벌써 5척째다.

대우조선은 지난해에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37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LNG선 수주 싹쓸이로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LNG선 5척과 VLCC(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 등 올들어서만 총 7척, 12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이 장착된다. 가스 분사식(ME-GI) 엔진과 결합해 설치하면 자재비 절감은 물론 연료효율을 기존 DFDE 엔진 대비 20%까지 높일 수 있고 운영비도 줄일 수 있다.

LNG선의 평균 속도인 12노트(22km/h)로 운항할 경우 하루 최대 1만5천달러까지 운항비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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