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오후 들어 중국의 3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에도 달러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10일 오후 1시31분 현재 전일대비 0.50원 오른 1,1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달러화는 코스피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재차 상승 압력을 받는 양상이다.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에 따른 휴장을 하루 앞두고 있어 숏포지션 정리도 나타나는 양상이다. 달러화는 오전장에서 1,13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춘 후 차츰 역외NDF매수와 숏커버에 반등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도 장초반 숏플레이한 세력들이 휴장을 앞두고 숏커버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반등했다"며 "정유사 결제수요와 역외NDF 매수 등이 달러화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휴장을 앞두고 숏커버가 나타나고 있는데 1,140원선 부근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또 다른 외환딜러는 "1,130원대 중반에서 결제수요에 막히면서 숏커버가 일어난 듯하다"며 "코스피와 미 나스닥 선물 등이 주춤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 매수가 일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22달러 오른 1.3128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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