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르노삼성이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물량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6천542대, 수출 1만2천332대 등 총 1만8천87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는 11.6% 감소했지만, 수출에서 101.1% 늘면서 전체적으로 39.5%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주력 모델인 SM3(-44.9%), QM5(-16.1%)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줬다.

경쟁모델이 무이자할부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SM5(2천43대)의 판매량은 오히려 11.2% 늘었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SM5 LPG(LPLi, 626대)와 디젤모델(526대)의 판매 증가율이 각각 11.8%, 17.9%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끈 덕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3는 2천198대가 팔리며 르노삼성의 내수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르노삼성은 수출 부문에서 닛산 로그를 9천900대를 선적하면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닛산의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닛산 로그를 제외한 SM5(-64.4%), SM3(-11.5%), QM5(-85.3%)의 수출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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