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의 대표적 호텔인 금강호텔(2006.HK)이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상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금강호텔은 상하이시 국유기업으로 현재 스톡옵션 제도를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비(非) 핵심 호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기대감도 크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금강호텔은) 프랑스 루브르호텔그룹, IHR(세계 200개 호텔 운영)에 투자를 진행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며 "현재 전 세계 9개 나라, 400여개의 호텔을 관리하면서 해외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말에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으로 호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당시 금강호텔 매출은 2009년 대비 95% 급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디즈니랜드는 지속적인 여행 수요가 이어져 호텔 매출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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