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중국 증시가 저점에서 반등한 사례는 2008년 이후 5번 정도인데, 평균 반등 폭은 23.8%였다"며 "현재 저점에서 6% 정도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승 추세가 더 이어져 4,000선 초반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저점에서 반등을 단기 매매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증시 급등요인으로 제기됐던 신용거래 잔액이 고점 대비 36% 감소했다"며 "더욱이 정부가 신용거래에 대한 규제를 단속한 것도 지수 흐름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천300여개의 기업들의 거래가 정지된 것은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지만, 다행인 것은 거래정지된 주식들이 선전에 상장된 중소형주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끝)
김다정 기자
dj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