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4일 대한전선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지만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추후 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

한신평은 환율 및 전기동 시세 변동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데다 유로존 장기화에 따른 해외 수주환경 변화 등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등록 이유로 들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이 부진하고 차입금과 우발채무가 과다하다는 점도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신평은 유동성, 추가 자산매각,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예상 영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으로 빠른 시간안에 검토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올해 3월말 1조6천600억원으로 줄었던 대한전선의 순차입금은 3분기 말 1조8천80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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