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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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이 1년 전보다 0.04명 증가한 0.81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6.1% 늘었고, 혼인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4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5천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0대 인구 증가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결혼 수요가 많은 30대에 접어든 1991~1995년생은 한해에 70만명 이상 태어났고,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줄었던 혼인 건수도 지난해부터 회복세다.

올해 3분기만 해도 혼인은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5만8천305건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8명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통상적으로 출산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상고하저 경향을 보인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합계출산율은 각각 0.82명과 0.76명이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5명이었다.

올해 3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29세는 0.1명 감소했고, 30~34세와 35~39세는 각각 2.4명과 5.3명 증가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첫째아는 1.9%포인트(p) 오른 62.7%를 나타냈고,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4%p, 0.5%p 줄어 31.0%와 6.2%로 관측됐다.

올해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고, 조사망률(인구 1천명당)은 0.4명 감소한 6.6명을 나타냈다.

이혼은 2만2천9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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