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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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등 4자 협의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에서는 특별하게 의견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 재무부에서도 환율 시장의 안정을 원하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재환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미국 재무부가 보는 환율 조작은 수출 경쟁력을 좋게 하려는 방식(원화 절하)으로의 개입을 의미한다"며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하는 투자나 환헤지 등의 활동이 원화를 절하시키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 재무부의 우려는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환율정책 합의'에서는 외환시장에 우회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정부 투자기관의 예시로 연금(Pension Fund)이라는 문구가 빠졌다.

당시 기재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목적이 환율과 무관하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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