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정책을 내놓은데다 금리 인하로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은 27일 '중국투자병법' 보고서에서 중국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봉황부동산투자(600716.SH), 내몽고화업부동산(600240.SH), 남경신항만하이테크(600064.SH)를 추천했다.

올들어 중국 부동산 시장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천(土+川) 등 대도시로 구성된 1선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3선도시에서는 1선도시 대비 부동산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9월 들어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글로벌비즈팀은 "지방정부의 인프라 건설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일부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며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글로벌비즈팀은 "금리 인하에 따라 부동산 구매자들의 대출 상환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재무비용이 절감된 부동산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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