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최고 증권 감독관인 윌리엄 갈빈 장관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완전한 투기"라며 "당국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경고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갈빈 장관은 2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비트코인은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므로 조작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항상 의견을 통일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문제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주 규제 당국은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당국과 협력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갈빈 장관은 지난 13일 비트코인이 쓸모없는 상품일 수밖에 없는 이유 일곱 가지 등을 거론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미국 주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를 보낸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 규제 당국도 이번 달 들어 가상화폐 및 이와 관련된 투자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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