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필리핀 소비자물가가 식품 등의 공급 충격에 따라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필리핀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6.7% 올랐다고 5일 발표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6.4%보다 더욱 확대됐다. 다만, 시장 전망치 6.8%는 다소 밑돌았다.

소비자물가가 뛴 것은 식료품 가격이 두 자릿수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데다 담배와 주류 가격은 21.8% 급등했기 때문이다.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7% 상승하며, 전월 4.8% 상승에서 다소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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