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그동안 '스티프닝'됐던 금리스와프(IRS) 수익률곡선이 '플래트닝'으로 돌아섰다.

IRS 낙폭이 커지면서 본드-스와프 스프레드가 역전폭이 확대됐다.

15일 스와프시장에 따르면 1년 IRS는 전일보다 1.75bp 낮은 3.325%로 장을 마쳤다. 반면 3년 IRS는 전일보다 2.75bp 낮은 3.275%에, 5년 IRS는 4.25bp 하락한 3.3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전일 12bp까지 확대됐던 2년과 5년 IRS 스프레드는 9.5bp까지 축소됐다.

IRS와 현물금리의 차이인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폭은 2년이 19.5bp까지 벌어졌다. 3년 본드-스와프 스프레드도 5.5bp로 전일보다 2bp 정도 확대됐다.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폭이 커지자 캐리를 위해서 통안채를 매수하면서 IRS를 페이하는 수요도 확인됐다.

통화스와프(CRS)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1년과 2년 CRS는 전일보다 2bp와 3bp 낮은 1.92%와 1.52%로 장을 마쳤다. 3년 CRS도 3bp 하락한 1.53%를 나타냈다.

은행권 딜러는 "그동안 수익률곡선을 세우기 위해서 IRS 스프레드 페이에 나섰던 일부 외국계은행이 다시 스프레드 오퍼로 돌아섰다"며 "이 때문에 2년과 5년 IRS 스프레드가 10bp 아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물금리 하락이 제한된 가운데 IRS만 하락하면서 본드-스와프 스프레드가 확대됐다"며 "2년 본드-스와프가 다시 20bp 수준으로 벌어진 만큼 캐리를 고려하면 본드-스와프 포지션을 구축해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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