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오는 2일 만기를 맞는 우리은행 판매 독일 국채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손실률이 마이너스(-) 91.68%로 확정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날 만기인 '교보악사 독일금리연계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W-4호(DLS-파생형)'의 손실률은 -91.68%로 결정됐다.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독일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까스로 전액 손실을 면했다. 지난달 26일 만기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는 원금 전액을 잃었다.

오는 2일 만기도래하는 상품은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가 -0.621%를 밑돌면 원금을 모두 잃는 구조다. 앞서 만기도래한 독일 10년물 금리에 쿠폰금리(1.4%), 잔액 변화에 따른 수수료 조정 등이 더해져 손실률이 정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우리·하나은행 판매한 DLF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 예상 손실률이 5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판매 잔액 942억원)의 예상 손실률은 9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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