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의 전화 통화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06포인트(0.36%) 내린 3,373.5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50포인트(0.11%) 상승한 2,280.75에 장을 마감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양측 무역협상 대표가 양국의 거시경제 정책 협조 강화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등의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전했다.

통신은 또 양측 대표들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의 일정을 지난 15일 열 것으로 관측됐으나 연기된 바 있다.

반면 차익실현 매물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장이 이미 오전에 나온 무역협상 대표의 통화 소식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도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전날 상승폭이 컸던 정보기술(IT) 부문이 하락세를 보였고 소비재 등이 올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각각 2천500억위안, 500억위안 어치씩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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