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아시아 국가들의 지표 호조와 달러 약세 속에 2,340선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오후 1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21.79포인트(0.94%) 상승한 2,347.96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경제 지표 호조와 달러 약세에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2로 예비치를 웃돌았고, 호주의 7월 무역흑자는 177억 호주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중국 차이신 8월 제조업 PMI도 53.1로 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경제 우려 속에 완화적 스탠스에 대한 기대 또한 달러 약세를 이끌며 증시에 호재를 보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 지표와 높은 불확실성을 볼 때 장기적으로 팬데믹은 들쭉날쭉한 회복을 이끌 것이라서 회복은 균일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에 재정 부양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위안까지 내려서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다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일 235명 추가돼 누적 환자 2만명을 넘어선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0달러(0.94%) 상승한 4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50원 하락한 1,1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2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1천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장주를 중심으로 일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4%, 0.40%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0.78% 상승했으나, LG화학은 0.5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71%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지만 통신업은 1.00%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보험이 3.9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KBSTAR 팔라듐선물 인버스(H)는 3.24%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포인트(0.27%) 상승한 850.53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에서 경제에 대해 불안해할수록 유동성이나 통화정책 자체는 증시에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중국 위안화 환율에서 보듯 달러가 굉장히 약해 위험자산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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