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크리스티앙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세계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2일 CNBC에 따르면 제빙 CEO는 "옛날 경제의 힘으로 복귀는 지금 우리가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며 "위기 이전의 수준은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 경제지인 한델스블랫 뱅킹 서밋에서 "새로운 제약을 가하거나, 백신이나 치료제 부문에서 충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많은 사람이 예측했던 V자형 경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기업은 꽤 오랜 기간 매출 감소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 "경제의 부문들은 능력의 70% 정도로만 가동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빙 CEO는 "모든 산업에서가 아니라 단계적으로만 회복될 경제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며 "앞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뿐이 아니며, 골치 아픈 브렉시트, 저금리,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등 잠재적인 문제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너무 비관하고 싶지 않다"며 "단지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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