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 주가가 미국 기술주의 폭락에 4% 이상 하락했다.

9일 다우존스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개장 초 4.5% 이상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소프트뱅크 주가는 전장보다 260엔(4.45%) 하락한 5,585엔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4%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주의 폭락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앞서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가 올봄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와 같은 IT 공룡과 테슬라의 주식을 거의 40억달러어치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추가로 매입한 주식과 연동된 콜옵션도 대략 40억달러어치 사들였다. 콜옵션의 익스포저는 약 50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주가 상승의 배후로 소프트뱅크가 지목된 후 기술주들이 폭락하면서 소프트뱅크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간 10.16% 하락해 기술적 조정 영역에 들어섰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주가도 하루 만에 4~6%가량 곤두박질쳤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간밤 21%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1일 고점 대비 34%가량 추락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미국 기술주의 하락으로 최근 5거래일간 14% 이상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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