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럽증시가 미국증시의 간밤 폭락세에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 반전한 데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4시 33분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보다 28.49포인트(0.87%) 오른 3,295.86을 기록했다.

영국 FTSE 지수는 0.47% 오른 5,958.38을, 프랑스 CAC30지수는 0.41% 상승한 4,994.13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독일 증시도 각각 0.40%, 0.67% 올랐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각각 2% 이상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는 4% 이상 떨어졌다.

미국 증시는 간밤 폭락했으나 미국 S&P500지수선물은 0.6% 올랐고, 나스닥100선물은 1%가량 상승 중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유럽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오히려 영국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런던에서 0.7%가량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영국의 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명에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뉴욕 상장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은 해당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8%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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