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의 입찰에 시스템통합(SI) 업계 '빅3'가 모두 참여했다.

15일 SI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주관한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 삼성SDS와 LG CNS, SK C&C가 모두 제안서를 제출했다.

2013년 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한 이래로 빅3 사업자가 대형 사업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사는 각각 중견·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공 시스템 구축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이 사업은 총사업비만 2천64억원에 이른다.

2000년 구축돼 낙후한 우체국 금융 시스템 전반을 재구축하고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2023년까지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7일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설명을 듣고 같은 날 오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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