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의 손자회사이자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빅히트가 약 70억원, YG인베스트먼트 및 YG플러스가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부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3개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간의 협업을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는 지난 5월 스노우의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분할한 회사다.

3D 및 AR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는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최적화할 수 있는 있는 특징을 내세워 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제페토는 나이키, 디즈니 같은 글로벌 IP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하며 사용자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1억8천만명을 돌파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2차 창작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만큼, 양사와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가며 제페토만의 무한한 가상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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