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를 빚은 우리·하나은행과 피해자 간 자율배상이 완료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 두 은행과 피해자 간 자율배상 현황을 제출했다.

우리은행의 합의비율은 94.4%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배상 대상 투자자 총 1천269명 중 1천215명에 대해 배상을 완료했다.

하나은행은 총 1천600명의 배상 대상 투자자 중 1천324명에 대해 배상을 완료하며 82.8%의 합의 비율을 보였다. 두 은행의 평균 합의 비율은 88.5%다.

금감원은 "자율배상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사실관계 조사와 피해고객 검토가 진행 중이거나 배상비율 불만족 등 사유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는 집행정지 신청인용 후 현재 본안소송 1심을 진행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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