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구제도 살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강성모 우리은행 HR그룹 부행장이 채용비리로 합격한 재직자 19명과 피해자에 대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성모 부행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용비리로 재직 중인 19명의 직원에 대해 법률적 판단과 정책적인 판단을 고려해 여러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피해자 구제와 관련된 부분도 계속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불합격권에 있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하게 합격시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 직원의 인사 배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민 의원은 "라임펀드 판매를 강행한 사람 중 일부가 승진·포상을 받았다는데 징계를 받아도 모자라는데 이런 대우는 잘못된 것"이라며 "내부에서 위험을 알린 직원은 결국 퇴사를 하는 조직문화가 맞냐"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 부행장은 "라임펀드 관련 직원들에 대해 검사가 단행됐고 곧 제재를 받을 것으로 안다"며 "인사 배치가 적합한지에 대해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채용비리와 라임 펀드로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은행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깊이 유념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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