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홈플러스가 전국 1호점인 대구점을 매각한다.

홈플러스는 13일 대구점의 자산 유동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와 계약금액 등은 계약서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대구점은 2021년 12월 폐점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자산 유동화는 지난 7월 안산점과 대전탄방점, 지난달 대전둔산점에 이어 네 번째다.

대구점은 1호점으로 역사와 상징성이 있는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자산 유동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영업 종료 후에도 구조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구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인근 점포에 전환 배치하거나 온라인 사업·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부문으로 옮겨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점포로 대구점이 문을 닫아 아쉽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해 자산 유동화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 면담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를 고려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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