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0월 독일 경제 신뢰지수가 큰 폭 하락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0월 경기기대지수가 5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77.4에서 큰 폭 떨어졌다.

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74.0 역시 하회했다.

경기기대지수는 3월 급락 이후 지난 4~6월 연속 상승한 이후 7월에 소폭 하락했다가 8월부터 다시 반등했지만, 10월에 다시 떨어졌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소폭 개선됐지만, 마이너스는 유지했다.

10월 경기평가지수는 마이너스(-) 59.5로, 9월의 -66.2, 8월의 -81.3에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 -72.0보다 좋았다.

ZEW의 아킴 웜바크 대표는 "ZEW 지표가 여전히 플러스 영역이지만, 8월과 9월에 봤던 행복감은 증발한 것 같다"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영국이 무역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도 늘어나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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