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소시에테 제네랄(SG)은 경제가 회복세에 있고 규제 확대 가능성을 앞둔 가운데 이제는 미 기술주가 아닌 다른 곳을 볼 때라고 조언했다.

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G의 전략가들은 기술주가 "8월 말 전체 S&P 500 변동성에 64% 기여했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의 기술 거품 당시 약 70%와 그리 멀지 않다"고 지적했다.

SG는 아시아 기술주 역시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들 주식을 선호했다.

전략가들은 "하드웨어 기술,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는 일본 제외 MSCI 아시아 벤치마크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며, MSCI 중국에서는 50% 이상을 나타낸다"며 "미국 관세 정책이 중국 기술기업에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흐른 것 역시 작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 인터넷주가 주가이익비율(PER) 3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고점 대비 50% 이상 할인된 수준이다.

주가이익성장비율(PEG) 기준으로 봤을 때 아시아 기술주는 1.2배에 거래되고, 중국 인터넷주 역시 1.2배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은 2.1배에 달한다.

SG는 "아시아 기업의 3분기 첫 실적을 볼 때 또 다른 강한 실적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G는 유럽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이동성, 건설과 개보수,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회복 기금에서 나오는 환경 지출에 활용되는 순환 경제 주식 바스켓을 만들었다.

이들은 "스톡스 유럽 600의 PER 17배와 비교해 이들 주식이 25배로 싸지는 않지만,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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