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처음에는 어린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권장하지 않을 수 있다고 CNBC가 15일 보도했다.

CDC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임신하지 않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만 시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시험은 어린이와 임신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언제 이들에게 권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 완료되기 전에 미국에서 제한적인 사용이 허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CDC는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한 그룹이 앞으로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대중 사용 승인이 떨어질 경우 배포와 관련된 가이던스 초안이 지난달 발표됐다. 백신은 4단계로 나눠 배포된다.

보건의료 종사자, 노인과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먼저 백신을 받게 된다. 필수 노동자, 교사, 노숙자 보호소 사람,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이 그다음,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그다음 대상이 된다.

CDC는 2020년 말 이전에 백신 공급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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